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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은 하반기 해외주식 서비스를 열 예정이다. [사진: 토스증권]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삼성증권이 해외주식 거래 시장 강자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해외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출시하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겠다는 의도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311억원으로 전년(6780억원) 대비 9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0.2% 증가한 965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목할만한 점은 국내주식보다 해외주식의 순수탁수수료의 증가폭이 컸다는 것이다. 지난해 국내주식 순수탁수수료는 5948억원으로 전년(5809억원) 대비 2.39% 증가했다. 해외주식은 전년(1044억원) 대비 43.87% 급등한 150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 예탁자산 및 거래대금도 꾸준히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2020년 17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34조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예탁자산은 1분기 13조9000억원 2분기 15조3000억원, 3분기 16조4000억원, 4분기 18조3000억원 등으로 지속적인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주식 시장 수탁수수료 1위 자리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작년 4분기 기준 외화증권 주식거래 수탁수수료는 1676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1270억원) 대비 31.91% 증가한 수치다.

삼성증권이 기존 강자인 미래에셋증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20년말 기준 1348억원으로 삼성증권(1162억원)과 키움증권(745억원)과 격차를 벌이며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최강자 자리를 지켰었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 키움증권(576억원)과 삼성증권(542억원)에 밀려 3위로 주저앉았다. 삼성증권은 작년 2분기 891억원으로 키움증권(878억원)을 넘어선 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선보이며 해외주식 시장 강자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미국 주식 거래는 정규 시장(한국 시간 오후 11시 30분~익일 오전 6시)과 프리마켓(오후 6시~11시 30분), 애프터마켓(오전 6~7시)에만 가능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미국 주식 모든 종목을 시차와 관계 없이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매매할 수 있게 됐다. 거래 수수료(온라인 기준 0.25%)와 적용 환율은 정규장과 같다. 하루에 미국 주식 거래가 가능한 시간은 총 20시간 30분으로 늘어나게 됐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가 출시된 6일 하루 동안 거래량은 134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이후로도 일별 평균 100억원 이상의 꾸준한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주식거래

일각에서는 삼성증권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장외시장이기 때문에 유동성이 적고 가격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 주식거래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자사 고객들이 이용하는 서비스이지만 글로벌 시장조성자들이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하고 있어 이들과의 거래가 대부분"이라며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낮은 가격을 써낼 수 없도록 직전 거래일 가격의 상하 15% 내에서만 주문이 체결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투데이 문정은 기자]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이 주식 거래 서비스로 본격적인 대결을 시작한다. 이를 앞두고 인력 확충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해 2월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거래 서비스 없이 일반 예탁 계좌로만으로 수백만명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출범 이후 약 3개월 만에 누적 계좌 개설자 수가 100만을 넘어섰고 올해 3월 400만명, 7월 말 500만명을 돌파했다. 그동안 카카오페이증권의 주 서비스는 주식거래 카카오페이 플랫폼과 연계된 펀드 투자와 비상금 등을 모으는 자산관리 서비스였다.

앞으로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보유한 이들이 주식 거래도 가능해진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연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출시하고, 기존 계좌 보유자들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페이증권의 모회사 카카오페이는 상장을 앞두고 최근 금융감독원에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는데, 이 내용에 따르면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주식거래 카카오페이증권의 리테일 사업 확장을 위한 자본 확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의 MTS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없이 기존 카카오페이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이다. 국내외 주식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며, 카카오톡에서도 이와 관련 가벼운 기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추가 계좌 개설 등 불편한 과정을 생략하고 단순하고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을 구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주식 '소수점거래' 서비스도 염두하고 있다. 증권신고서주식거래 에 주식거래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현재 투자중개업 인가 단위를 보유 중이기에 추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이르면 올해 12월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스증권은 하반기 해외주식 서비스를 열 예정이다. [사진: 토스증권]

토스증권은 하반기 해외주식 서비스를 열 예정이다. [사진: 토스증권]

토스증권은 카카오페이증권보다 한발 앞서 지난 3월 MTS 서비스를 내놨다. 토스증권은 캔들 차트를 제공하지 않고 고객 중심의 쉽고 새로운 주식 거래 서비스인 점을 내세우며 출시 세달여 만에 350만 계좌 개설을 달성했다.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개설된 국내 총 주식계좌 수가 1000만개인 점을 고려했을 때, 토스증권 계좌가 약 40% 수준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신규 계좌개설 고객에게 주식 1주를 증정하는 마케팅이 큰 인기를 얻었다. 회사에 따르면 당시 약 200만명 이상의 고객 참여가 이뤄졌다. 이후 지난 7월 자신이 보유 중인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토스증권은 올 하반기 '해외주식' 서비스도 열 예정이다. 이 또한 고객 중심으로 서비스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박재민 토스증권 리더는 공식 회사 블로그를 통해 "현재 해외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앱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고, 실시간 시세가 아닌 일부 지연된 시세를 주식거래 제공받아야 하며 환전도 미리 해놔야 한다"고 진단했다. 현 해외주식 서비스는 공급자 중심이라는 지적이다.

이어 "토스증권에서는 국내 주식투자와 유사한 수준의 해외 주식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 확장을 위해 두 회사는 인력 충원에 한창이다. 앞서 지난 7월 토스증권은 올해 말까지 약 80명 안팎의 인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서버개발자, 데이터분석가 등 총 18개 테크직 직군을 채용 중이다. 학력과 전공 제한 없이 각 직무에 맞는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최대 주식거래 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증권도 이달부터 해외주식 결제 담당자를 채용 중이며 지난달부터 시스템 엔지니어와 네트워크 보안 등 포괄적으로 인력을 뽑고 있다.

이처럼 플랫폼을 기반으로 등장한 신생 증권사들로 시장은 증권 경쟁 환경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등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신규 진입자의 출현으로 (키움증권에) 비우호적 경쟁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키움증권사의) 수익성과 성장성에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주식거래에 부과되는 농특세, 주식투자 대중화된 현실에 맞지 않아

[한국경제연구원,‘주식투자 관련 농어촌특별세의 현황과 개선방안 검토’보고서]

- 농특세 총세수 중 증권거래에서 발생한 금액, 전체의 41.9%(2019년)로 최대
- 농특세 사업계정 총세출 중 60.2%(2021년)는 타기금으 전출, 과도하게 징수
- 주식거래를 '사치성'으로 본 농특세는 시대착오적, 원인자 부담원칙에도 어긋나
- 주식투자 활성화를 지속하기 위해 관련 농특세의 인하 또는 폐지 필요

주식거래에 부과되는 농어촌특별세(이하 ‘농특세’)가 매년 조 단위에 달하는데, 동 주식거래 세금의 상당부분이 타기금으로 전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투자가 대중화된 오늘날 주식거래에 대한 농특세 부과는 시대착오적이고 원인자 부담원칙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세율을 인하하거나 본세(증권거래세)와 통합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주식거래 이하 한경연)은 『주식투자 관련 농어촌특별세의 현황과 개선방안 검토』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농특세 총세수 중 증권거래에서 발생한 금액이 전체의 41.9%(2019년)로 최대


보고서는 농특세의 총세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증권거래금액에 과세하는 부분으로 2019년 기준 41.9%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농특세 세원을 국세분으로 구분해서 보면 그 비중이 59.2%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2019년 부과징수된 농특세 국세분이 2조 7,598억원인데, 이 중 1조 6,349억원(59.2%)이 주식시장에서 징수되었다. 한경연 임동원 부연구위원은 “2020년에는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이 2,644조원으로 전년(1,227조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해 3조원 이상의 농특세가 주식시장에서 징수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농특세 사업계정 총세출 중 60.2%(2021년)는 타기금으로 전출, 과도하게 징수


보고서는 2021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내역상 농특세 사업계정의 총세입이 전년 대비 9.8% 증가한데 반해, 농특세 세입은 20.2%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임 위원은 “주식거래의 활성화로 인한 관련 농특세의 증가를 예상하고 확대 편성한 것”이라면서, 농어촌특별세사업계정 관련 재정지출(총세출)에서 타기금 전출이 60% 이상 차지하는 점을 들어 “농특세가 과다하게 징수되고 있다”이라고 주장했다.

주식거래를 ?사치성?으로 본 농특세는 시대착오적, 원인자 부담원칙에도 어긋나


보고서는 주식거래 관련 농특세는 입법 목적이나 원인자 부담원칙 등과 모두 괴리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농특세는 1994년 우르과이라운드 계기로 도입된 당시 주식거래에 대한 사치세와 부유세 성격이 있었으나 현재 주식은 서민들의 재테크 수단이 되어 시대변화에 부합하지 않는 세금이 되었다. 또한, 농특세는 농촌경제 침체를 막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입된 조세이기 때문에 시장개방으로 이득을 얻는 경제주체가 그 재원을 부담하는 것이 '원인자 부담원칙'에 부합한다. 일반적인 주식투자자들이 개방으로 인한 수혜자가 될 수는 없기 때문에 주식거래에 부과되는 농특세는 원인자(수익자)부담원칙을 충족하는데 한계가 있다. 임 부연구위원은 “주식투자 관련 농특세는 시대에 부합하지 않고, 주식투자자가 농특세의 원인자(수익자)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식투자 활성화를 지속하기 위해 관련 농특세의 인하 또는 폐지 필요


보고서는 주식시장 활성화라는 금융투자소득의 도입 취지를 달성하고 선진화된 금융세제로 전환하려면 관련 농특세(증권거래세)의 추가 인하 또는 폐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강조한 주식투자활성화를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높은 증권거래세를 주변국보다 낮출 필요가 있으며, 코스피시장 관련 농특세를 인하하거나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정책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임동원 부연구위원은 “농특세의 원인자가 아닌 주식투자 관련 농특세를 본세인 증권거래세와 통합하여 인하하거나 폐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언급하며 “재정지출의 60% 이상이 타기금으로 전출되는 사실로 미루어볼 때 농특세가 과다징수되고 있어 주식투자 관련 농특세는 인하 또는 폐지되어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임 위원은 “손실이 나도 농특세를 걷는지조차 모르는 주식투자자가 많다는 이유 때문에 정부는 농특세를 그대로 두고 있지만 이는 조세의 부담이 공정하게 지워져야 한다는 공평과세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위원은 “농특세 일몰 시한 * 이 도래하는 2024년, 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더라도 시장개방의 수혜자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재평가할 주식거래 필요가 있으며, 시대변화와 과세원칙에 부합하도록 현재 코스피시장 주식거래에 부과되는 농특세는 인하되거나 폐지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농어촌특별세는 10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하려 했으나 이후 한·칠레 FTA 등 농산물 시장 추가개방으로 농어업 피해 우려가 커지자 10년씩 두 차례 연장해 2024년 6월까지 적용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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