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투자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1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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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뜨거운 증시, 전업 투자 고민들 많이하게 된다.

연일 뜨거운 주식시장 그리고 연일 이어지는 증시로의 자금 유입 속에 투자 수익률이 높아진 투자자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특히나 지난 봄 코로나 쇼크 이후 주식시장에 들어오신 개인투자자분들에게는 지금같은 시장은 골디락스가 따로 없습니다. 마치 땅집고 헤엄치듯 쉬운 증시. 특히 직장인 투자자분들 중 상당수는 요즘 이런 고민들 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봉보다 주식투자로 돈 더 많이 버는데 종자돈 영끌해서, 야예 전업해버려?" (솔직히 뜨끔하시지요?)

ㅇ 강세장이 지속되면 전업투자를 고민하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너무 뜨겁지도 그렇다고 차갑지도 않은 딱 알맞은 증시 상승이 지속되는 골디락스 장세가 이어지면서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주식투자 인구가 밀물처럼 늘고 있습니다. 이는 2030세대 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긴 합니다.

좋다는 종목을 아침에 사서, 오띠기(5% 또는 5만원 수익나면 매도) 전략을 쓰면 거의 매일 수익이 발생하니 이렇게 신묘한 주식시장을 이제서야 알게된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 아버지, 삼촌, 형들은 어떻게 주식투자 했길래 돈을 잃어? 이렇게 쉬운데?"

개별종목 장세와 증시가 은근히 상승하면서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한 테마/이슈/재료 매매를 활용한 단기투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거래대금 회전률에 대해서는 지난주에 언급드린바처럼 2000년 초반 수준으로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최근 한국경제 신문의 밀레니얼 세대 주식투자에 관한 기사에서 흥미로운 통계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월 200만원 모아 집 살 수 있나?"…절박함이 부른 주식투자 -한국경제 , 2020년 9월 13일자 참고)

기사 내용에 NH투자증권에서 올해 주식투자를 시작한 계좌를 분석하여 보니 회전율이 전 연령층에서 1000%를 넘어 2000%에 육박하였고 특히 30대의 경우는 25135%에 이른다고 합니다.

기사를 보다가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전 연령층에서 주식투자를 시작한 분들이 1000%를 넘겨 2000%에 이른 것도 당혹스러운데 30%에서는 10배나 더 높은 25135%라는 회전률을 보였다는 점은 251 매매회전을 했다는 말입니다.

강세장이 지속되니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한 투자자분들을 중심으로 예전과 다른 매우 짧은 매매가 발생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현재 경제활동의 허리라 할 수 있는 30대에서 2만5135%라는 회전률은 혹시나. 통계조사가 잘못된 것은 아닌가 의구심을 가지게 할 정도입니다만, 최근 30대 직장인들이 아침에 출근해서 9시 땡~ 시계 울리면 화장실에가서 짧게 투자하고 나온다는 최근 직장인 풍속도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높은 매매 회전률 속에서 매일 5%수익률 혹은 5만원씩 벌게되니, 주식시장에서 내 자신이 신이 된 것같은 느낌과 함께, 서서히 마음 한구석에는 전업을 고민하시는 분들 슬슬 늘어나고 계실 것입니다.

(제가 어찌 아냐구요? 다 격어봐서 압니다. 필자도 2030이었던 때 있었답니다.)

[월단위 연환산 거래대금 회전률 : 2020년 회전률은 2000년 초반수준까지 높아졌다]

ㅇ 전업투자 현실 1. 주식투자 수익률은 시장이 가져다 주는 것, 자만에 빠지는 순간

은근히 많은 개인투자자분들이 최근 6개월 동안의 강세장 속에 내 자신이 엄청난 투자의 대가인 것처럼 느끼고 계실 것입니다. 심지어 워런버핏과 비교하면서 버핏할아버지 한물 갔다면서 "풋~"하고 비웃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투자의 신'인 것처럼 착각하기 시작합니다. 마이다스의 손처럼 자신이 손만대면 주가가 급등한다 생각하시는 분 많으실 것입니다.

과거부터 강세장 때마다 이런 분들 정말 많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투자의 신이라 느끼고 자만에 빠진 그들은 조용히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왜 사라졌냐구요? 매매가 꼬이기 시작했을 때 자신이 인간이란 존재를 망각하고 계속 시장에 도전하다가 단 한번의 매매로 모든 투자금을 날렸기 때문입니다.

그저 투자 수익률은 시장이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아는 겸손한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수익을 꾸준히 내면서 살아남지만, 자만에 빠지는 순간 시장은 큰 고통을 자만에 빠진 투자자에게 안겨주게 됩니다.

(안그럴것 같죠? 갑자기 그런 시점이 찾아옵니다. 심지어 강세장이 지속될 때도 말입니다.)

ㅇ 전업투자의 현실 2. 전업을 시작하는 순간, 생활비는 생존의 현실이다.

아마 요즘 주식투자로 연봉 또는 그 이상 투자수익률을 만드신 분들 은근히 많으실 것입니다.

이 정도 수익을 만들고나면 머리 속으로 전업투자가 가능할지 계산을 시작합니다.

"음 내가 1억으로 투자해서 올해 1억을 벌었으니 가능!"

그런데 말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투자수익을 크게 만들었을 때에는 그 수익이 전업투자자 오롯이 자신의 수익금이 됩니다. 왜냐하면 월급을 받기에 생활비로 녹이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전업투자를 하는 순간 수익금 중 상당부분은 생활비로 빼야만 합니다.

문제는 이 생활비는 내 자신이 주식투자 수익을 만들어도 나가야하는 돈이고 손실이 발생하면 투자원금에서 녹여 식구들에게 주어야하는 돈입니다. 만약 1억원으로 올해 1억을 벌은 투자자가 전업투자를 했을 경우 이 중 절반정도는 생활비로 집에 주어야할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1억원 원금으로 따블 수익내서 1억원을 벌은 현실이 내년에도 반복될까요?

시장은 냉정합니다. 좋은 때도 있지만 수익이 제자리 걸음을 걷거나 손실이 발생하여 투자원금을 녹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비는 번외로 전업투자자 계속 빠져 나갑니다.

수익률이 정체되는 해에는 자신의 투자원금이 뜨거운 여름날 아이스크림 녹아내리듯 사라지는 것을 눈으로 보게 되면 투자 성과가 그 이전처럼 나오지 않게 됩니다.

특히 생활비는 가계의 생존을 의미하기에 전업투자로 뛰어든 후 생활비 만큼 벌지 못할 경우 시간이 갈수록 점점 좋은 직장 때리치고 전업투자를 선택한 여러분을 식구들은 원망할지도 모릅니다.

ㅇ 전업투자의 현실 3. 현재 내가 직장인이어서 수익이 안나기에 전업을 하겠다?

혹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내가 직장인이다 보니 시간이 얽매여 주식투자를 못하는 것이다. 종자돈은 있으니 도전!"

투자 분석을 할 시간이 없기 전업투자자 때문에 수익이 안나고, 회사 일 때문에 빠른 대응을 못하여 수익이 안나기에 전업을 하면 제대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전업을 할 정도로 실력이 있는 투자자라면 직장인으로 있는 지금 현재도 투자 수익률이 만들어지고 있어야 합니다. 현재도 수익을 만들지 못하는데 전업을하면 주식투자 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오히려 전업을 하는 순간 앞서 언급드린 생활비 스트레스가 현실이 됩니다.

직장에서 월급받으면서 생활비에 대한 걱정없이 주식투자하는 상황과 매일 같이 식구들에게 학원비, 생활비, 용돈 등등에 관한 압박을 받으며 투자하는 상황을 상상 해 보십시오.

후자쪽의 상황은 매일 같이 쫓기듯 투자해야하는 상황이 되고 맙니다. 쫓기는 투자는 결국 투자 손실로 이어지고 말지요.

"배수의 진!을 치고 강한 정신력으로 이겨내겠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배수의 진. 대부분의 전쟁사에서 끔찍한 패배로 이어졌지요.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신립장군이 탄금대에서 전업투자자 펼쳤던 배수진, 결과는 8천 조선군 중 몇명만 살아남았을 뿐 이었습니다.

ㅇ 정말 큰 종자돈 아니면 전업투자를 함부로 고려하지 마시길

[사진참조 : pixabay]

2007년 어느날, 증시 활황장이 끝에 이를 즈음에 일이었습니다.

필자의 지인들 중 몇몇이 전업투자를 진지하게 고민하더군요. 5천만원으로 전업투자하겠다는 지인도 있었습니다. 어디 강의를 들어보니 그저 매년 따블 수익내면 된다면서 말입니다.

그 지인에게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하지마! 종자돈 10억원 있으면 전업 해"

그 이유는 종자돈이 매우 작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주식투자 기준이 명확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2007년 당시 전업을 생각했던 지인들은, 대충 투자해도 수익이 만들어지는데 자신이 직장인이기에 제대로 매매를 못한다 생각하였던 것이지요.

아예 종자돈이 충분히 크다면 전업을 고려하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수억원 이내의 자금으로 전업을 하려하신다면 아예 하지 마십시오. 현실은 현실입니다.

물론, 그렇게 도전하신 분들 중에 몇몇 분은 성공한 전업투자자가 되시기도 하십니다. 하지만 그런 소수의 성공한 전업투자자보다 수십배, 수백배 더 많은 전업했던 개인투자자들이 말없이 주식시장에서 떠났다는 것만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진지하게 22살 전업투자자 가능할까요? 해도 될까요?

리먼사태 당시 국내 증시입니다. 당시 하한가가 15%였습니다.
직장없이 의식주 해결되면 전업하시면 되요.
저렇게 떨어져도 추가매수나 존버가 가능해야 전업할만 합니다.

오크아이 2021.05.30 21:52

글라디에이터 2021.05.30 21:53

오크아이 2021.05.30 21:54

투표해라 2021.05.30 21:59

오크아이 2021.05.30 22:00

글라디에이터 2021.05.30 22:01

오크아이 리먼 이후 약 10년 이상 기간동안 역사상 미친 장세였습니다.
테이퍼링 이야기가 나올때 코로나가 터저서 더 미친장이 되었는데 이제누테이퍼링각 다시 보고 있으니 이젠 힘들어질 겁니다

오크아이 2021.05.30 22:03

글라디에이터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이런 조언과 정보들 주식 시작에 얼마 발을 담구지 못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직접 보고 경험한 분들께 조언을 얻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렸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주라더스 2021.05.30 21:52

오크아이 2021.05.30 21:53

주라더스 2021.05.30 21:54

오크아이 2021.05.30 21:54

오크아이 2021.05.30 22:19

월 300 직장인의 노동수익은
전업투자자 3억시드의 연 12% 수익하고 동일합니다. (전업투자자는 고정 수익이 없이 자본만으로 수익을 불려야함.)

진지하게 전업투자자 하실거면, 시장 수익을 가뿐히 뛰어넘는 실력이 있어야합니다. 그마저도 리먼, 코로나같은 폭락장을 견딜 수 있는 멘탈도 있어야하구요. 괜히 전업투자자중 10에 9는 망하는게 아니고, 괜히 펨코주갤 네임드 고수님이 10~20억대 굴리면서도 직장 다니는게 아닙니다.

오크아이 2021.05.30 22:19

오크아이 님도 주갤 둘러보면 아시겠지만 그 맛집님같은 경우도 10년 넘게 주식하시고 자산도 몇십억이신데 아직도 직장생활하시고 있습니다. 전업투자자는 진짜 실투대회같은거라도 나가보시고 자기가 상위 1%라고 생각될때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오크아이 2021.05.30 22:22

오크아이 저도 주식 몇년했고, 한때 님같이 생각해본 경우 있었는데 이번 코로나장 겪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ㅎㅎ 지금도 지수보다는 잘 벌고 있긴 하지만, 직장생활하니까 확실히 잃어도 멘탈유지에 도움되고, 가장 큰 장점은 주식 양도세 낼 때 기존 시드 안건드리고 월급으로 낼 수 있다는점! (이거 은근히 매우 큽니다) 성투하시고 오래 살아남으셔서 같이 경제적 자유 이뤄봅시다

전업투자자

투자자 유의사항(Disclosure): 아티클에 언급된 종목에 대해 포지션이 없으며, 72시간 이내에 포지션을 가질 계획이 없습니다. 필자는 고유한 의견을 토대로 직접 해당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해당 글은 필자가 습득한 사실에 기초하여 작성하였으나 제시 또는 인용한 수치는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의 정확성에 대해서 보증할 수 없습니다. 필자는 증권플러스 인사이트의 정책에 해당하는 보상 외에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았습니다. 언급된 회사에 대한 투자 행위와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 당신도 전업투자자를 꿈꾸고 있지 않나요
  • 최고의 주식투자자, 가족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람
  • 내 남편의 직업은 전업투자자 [핵심요약]
  • 전업투자자의 길, “전쟁터가 아닌 여행”

내 남편의 직업은 전업투자자 아내도 인정하는 ‘인생역전’ 주식투자 노하우
- 지은이: 정극모
- 출판사: 부크온(2017년 5월 15일) - page 184

■ 당신도 전업투자자를 꿈꾸고 있지 않나요?

“연평균 수익률 20% 달성”

저의 6년 간 성과이며, 직장인 투자자로서는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 때문인지 간혹 일에 대한 불만, 상사와의 불편한 관계로 전업투자를 진지하게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이후, 스스로에게 다음 3가지 물음의 답을 하지 못해 맘을 다잡게 됐는데요. 투자를 전업으로 생각중인 투자자가 있다면 아래 질문을 본인 스스로에게 던져보시길 바랍니다.

첫째 나만의 확실한 투자법은 있는가
둘째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셋째 생계와 자산증식은 가능할 것인가

위 답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다음으로 저자가 전업투자자를 결심한 이후 아내에게 한 두 가지 약속, 투자 상황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손실이 계속되면 그만두겠다는 것처럼 여러분도 가족과의 약속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위 물음의 답과 약속을 정한 전업투자자를 꿈꾸는 투자자라면 이제, 저자의 삶과 투자 철학, 노하우를 통해 그 해법을 찾길 바라봅니다.

■ 최고의 주식투자자, 가족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람

전업투자자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에겐 선망의 대상일 수 있을 텐데요. 그 이윤 그 어떤 직업보다 본인의 시간과 돈에 있어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제는 본인의 능력(투자실력)이 있어야 하겠죠.

하지만 그 능력이 전업투자가 아닌 본업에서의 능력을 발휘할 때도 본인의 시간과 돈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단순히 본인의 시간, 돈을 위해 전업투자를 결정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라서입니다.

저자는 “최고의 주식투자자는 가족에게 인정받는 사람”이며 “가족이 원치 않는다면 전업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선 변덕스러운 미스터마켓을 이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본인은 물론, 가족 전체가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성공투자를 위해선 올바른 투자관을 정립하고,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심리적 안정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건데요. 위 언급한 저자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위해 주식투자를 본업으로 삶고 싶다면, 저자의 말처럼 가족을 이해시키세요. 그리고 이 한 가지는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직장인이든, 자영업자이든 그 일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지녀야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 핵심요약에선 온전한 의미 전달을 위해 본문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내 남편의 직업은 전업투자자 [핵심요약]

대상에 휘둘리면 꾼이 된다. 술에 휘둘리면 술꾼이 되고 주식에 휘둘리면 투기꾼이 된다.

하지만 대상을 휘두르면 장인이 된다. 주식에 휘둘리는 투기꾼에서 벗어나 가족한테도 인정받는 주식장인으로 새로 태어나길 바란다. 가족한테 인정받는 주식장인이 진짜 주식투자자다. (p.6)

전업투자자란 투자가 전업이 되는 것이다. 전업이란 유일하고도 전부라는 의미이다. 어떤 일이 직업으로서 유일하고도 전부일 때, 그 직업으로 밥 먹고 살 수 있다면 그 직업이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 책은 그 수익구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혹시 전업투자를 직업으로 택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이 책에서 전업으로서의 투자자가 갖추어야 할 툴tool 또는 시스템system을 얻어가길 바란다. (p.7)

차트매매는 필연적으로 짧게나마 자동 손절을 걸고 진입하는데, 시장 상황이 나쁠 경우에는 전업투자자 로스컷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결국 차트매매가 상승장에서만 효력을 발휘하고 하락장에서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차트매매로 유명한 네이버 카페에 가입해서 나름 열정을 불태우며 활동하기도 했다.

차트매매에서의 실패가 거듭되는 와중에 유명한 정신과 의사인 알렉산더 엘더가 쓴『 심리투자 법칙』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차트매매를 주로 다룬 책이었지만 투자심리에 대한 내용도 일부 있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깨달은 점이 많았다. 이를 계기로 투자심리를 다룬 책들을 읽기 시작했는데, 독서를 통해 얻은 결론은 사람은 어쩔 수없이 감정의 지배를 받는다는 당연한 사실이었다. (p.17)

퇴사하면서 아내에게 비밀로 했던 퇴직금 정산 사실과 마이너스 통장 개설 사실을 고백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전업투자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내에게 두 가지를 약속했다. 투자 상황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손실이 계속되면 그만두겠다는 것이었다.

이 두 가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시장의 급격한 하락장으로부터 계좌를 보호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중략) 주식투자를 하면서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걱정과 빚만을 남겨준다면 당장 주식투자를 그만 두어야 한다. 세상에는 노력해도 안 되는 일도 있는 법이다. 진지하게 생각하고 하나하나 실천해도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그 일이 나와 맞지 않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봐야 한다.

부족함을 인정하는 겸손과 정직이 투자의 출발점이다. 투자는 외로운 일이다. 전업투자자의 근무 환경을 보면 오로지 모니터와 투자자 자신밖에 없다. (p.19~20)

내일의 주가를 모르는 사람들은 함부로 돈을 투자하거나 너무 많이 투자하지 않고 게임중독자처럼 매일매일 매매하는 매매중독자가 될 확률이 적다. ‘모르는 것’에 그렇게 많은 리스크를 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내일의 주가를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당신은 이미 현명한 투자자이다. (p.22)

Q. 전업투자자로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하루 일과는 보통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A. 나쁜 점은 거의 없다. 전업을 하는 분들이 시장 전반에 대해서 전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 또한 그렇다. 자기만의 투자관으로 구축한 투자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시장과 투자자 둘만이 남겨진다. 그러면서 조금씩 집을 고쳐나가듯 계좌를 고쳐나간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견고해지고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된다. (p.26)

“매 투자 시마다 투자금 전부를 투자하는 것보다 매 투자 시마다 일정 비율로 투자하는 것이 경쟁우위를 갖는다.”

1,000만 원으로 주식투자를 한다고 가정해 보자. 총 20회의 투자를 진행하고 매 투자 시마다 남아 있는 투자금 전부를 재투자하기로 한다. 투자수익률은 운이 좋게도 한 번은 +60%, 또 한 번은 -40%의 수익을 반복한다. 결과는 어떻게 될까? (~중략) 최종 결과는 원금 대비 -33.5%의 손실을 봤다.

만약에 똑같은 수익률을 가정하고 단지 매회 투자 때마다 전체 투자금의 50%만을 투자한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결과는 놀랍게도 48%의 성공적인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p.42~44)

항상 현금을 일정 비율 보유하는 것은 장기수익률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나는 이것이 현명한 투자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분의 현금은 변동성에 대한 완충 역할을 수행해서 결과적으로 투자수익률을 높여 준다. (p.46)

현금을 하나도 남겨놓지 않고 매 투자 시마다 올인 투자하는 것보다 항상 일정 비율의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장기 복리수익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p.52)

중요한 점은 주가가 크게 오르고 크게 내리는 구간이 평균적으로 26개월과 17개월이라는 것이다. 즉 크게 오르고 크게 내리는 기간이 마무리될 때까지 총 43개월(3년 7개월)이 걸린다는 사실이다.
어느 시점이 되었건 주식을 43개월 보유한다면 역사적 관점으로 수익을 볼 확률이 높아진다. 이 점이 시장에서 남들보다 먼저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두 번째 포인트이다. (p.55)

내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종목 수가 많아지면 변동성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변동성을 최대한 줄이고 수익률은 최대한 높이는 것. 이것이 투자자들이 바라는 최종 목적지일 것이다. 어떤 종목을 고르느냐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투자자의 최종 목적은 포트의 변동성은 줄여 주지만 포트의 수익률은 증가시키는 종목들을 찾아 포트를 꾸미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점이 우리가 시장에서 1%의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종목 수가 많아지면 변동성이 줄어든다. 변동성이 줄어들면 장기 복리수익률이 증가한다.” (p.63~64)

주식시장은 카지노와 비슷하다. 주식투자자는 카지노 이용자가 아니라 운영자와 같아야 한다. 카지노를 운영하여 돈을 번다는 마음가짐으로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 그저 카지노를 오락의 도구로 이용하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돈은 떠나고 중독만 남게 된다. 주식투자자는 카지노의 운영자처럼 카지노를 이용하는 사람들로부터 수익을 챙겨야 한다. 카지노를 직접 운영해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카지노를 운영하는 일은 매일 매일이 흥분되거나 감정적으로 변동성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흥분은커녕 따분하기만 할지도 모른다. 비용을 관리하고 인력 수급과 홍보 등 온갖 중요한 업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스로가 카지노를 운영하는 운영자인지 아니면 그저 카지노를 통해 흥분과 도박을 즐기는 이용자인지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바로 주식시장이 시작하기 전에 오늘 무엇을 할 것인지 미리 점검해 두었는지 스스로의 모습을 살펴보면 된다. 장 시작 전에 미리 자신이 할 일을 정해 놓고 있다면 여러분은 카지노 운영자에 가깝다. 그렇다면 모니터 앞에 앉아도 전혀 흥분되지 않을 것이다. (p.71~72)

손절의 유용성은 있을까, 없을까? 손절이란 투자한 주식의 주가가 계속 하락해 손실이 누적될 경우 그 주식을 매도함으로서 손실을 확정짓는 것을 말한다. 주식투자에서 돈을 잃는 대부분 사람들의 손절 원칙은 바로 “그때그때 달라요”다. 자신만의 손절라인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투자자라면 자신만의 손절 원칙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주식시장에서 남들보다 1%의 경쟁우위를 갖게 해 줄 것이다.

“시장의 타이밍을 맞히려고 애쓰는 것은 자신을 불안과 초조의 늪으로 빠뜨리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p.74)

■ 정리하며: 전업투자자의 길, “전쟁터가 아닌 여행”

저자는 “전업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전투기를 타고 공중전을 벌이는 싸움이 아닌, 여객기를 타고 즐거운 마음으로 목적지까지 날아가는 일이다.” 이라고 말합니다.

그 말에 한없이 부럽고, 나도 저럴 수 있다면 하는 꿈도 꿔보기도 하지만, 왠지 저자는 저런 삶을 살고 싶다고 되뇌는 말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런 느낌을 드는 건, 6년 간의 직장인 투자자를 병행해 오며 주식투자라는 것이 어렵고, 정말 힘든 일임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투자자란 성공투자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좌절하고, 다시 노력하고 수없이 반복합니다. 그런 투자를 전업으로 한다는 것은 내 가족의 생계와 사회와의 단절 등의 부담을 훨씬 더 안고 사는 것입니다.

만약 현재 삶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하는 사회생활과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답답함을 느껴 전업투자자를 결심한다면 저자가 말한 다음 2가지를 준비한 이후 도전하셔도 늦지 않을 겁니다.

현재 나만의 투자법을 완성해 수익모델을 갖췄는지 (검증)
가족의 동의와 전업투자자로서의 삶에 실패가 왔을 때 과감히 정리할 마음가짐이 준비되었는지 (본인(가족)과의 약속)

[전업투자자 100만명시대] 전업투자자 왜 늘었나

#2007년 대학 졸업 후 공무원 시험에 낙방하고 거듭되는 취업 실패로 고심하던 김민호(가명, 32세)씨는 올 초 전업투자의 길로 들어섰다. 1000만원의 투자금은 어머니께 빌렸다. 새내기 투자자인 김 씨는 매일 아침 7시에 기상해 모니터를 켠뒤 밤사이 생인 산업별 주요 뉴스와 뉴욕증시를 꼼꼼히 확인한다. 전업투자로 들어선 초기에는 대선 테마주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거뒀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금은 '마이너스(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김씨처럼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출근하는 전업투자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은퇴 뒤 노후가 불안한 중장년층, 대출 이자 갚는데 허덕이는 직장인, 자영업자, 취업 길이 막힌 20대 대학졸업자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전업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각종 테마주에 투자해 ‘누가 얼마를 전업투자자 전업투자자 벌었다더라’ 라는 소문은 이들을 HTS 속으로 더욱 깊숙히 끌어들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대박의 꿈’을 안고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투자 인구는 528만명으로 전년대비 10%나 늘어났다. 경제활동인구 4.7명중 1명은 주식을 거래하고 있는 셈이다. 사상최대다. 관계자들은 이 가운데 100만명정도가 전업투자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업투자자를 어디까지 보느냐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매일 주식을 사고파는 전업투자형식의 투자자는 끊임없이 증가추세에 있고 전체 주식투자 인구의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의 시가총액 대비 보유비중은 2010년 24.1%에서 2011년 24.4%로 0.3%포인트 증가했다. 기관과 외국인에 비해 헤지(위험회피) 능력이 부족한 개인투자자들이 매수 후 보유전략인 ‘바이 앤 홀드(Buy&Hold)’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개인투자자 비중(61.3%)이 유가증권시장(32.9%)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과 노인들의 주식투자자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실제로 주식시장 급락에 30~40대들이 본업에 집중하면서 해당 연령층의 주식투자수는 7.6% 줄어든 반면 20대 젊은층과 55세 이상 노년층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늘었다. 청년백수와 베이비부머들이 주식시장에 몰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명중 3명은 손실…‘호구형’ 절반”

문제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행태가 비전문적이고 비효율적이라는 데 있다. 금융투자협회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5.2%의 손실을 입었다. 개인투자자들 가운데 60%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플러스’를 거둔 투자자 비율은 38%에 불과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기업들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보다는 각종 소문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테마주에 개인투자비율이 유독 높은 이유도 여기있다.

기업분석 능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높은 기대수익률은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연간 기대수익률은 기관(17.5%) 보다 2%포인트 높은 19.4%로 조사됐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2011년 한국거래소 엑스포’에 참가한 투자자 150명을 대상으로 ‘개인 주식투자자의 투자성향 및 행동특성’에 따르면 전업투자자 가운데 ‘호구형’이 52%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호구형은 남들이 좋다는 주식에 쉽게 혹하고, 손해를 보면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유형을 말한다. 전업투자를 직업이라고 여기고 자기만의 원칙 하에 각종 자료와 리서치를 분석하는 등 나름대로 전문적인 투자를 하지만 정작 생활 행태는 모니터를 떠나지 못해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주식 폐인형’도 48%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내일은 알 수 없지만 10년 후는 알 수 있다. 단기투자는 쪽박 차고 장기투자는 부자가 된다. 이 말은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이르는 말이다. 그럼 단기투자는 무엇이고 장기투자는 무엇일까? 단기투자는 도박이고 장기투자는 기다리는 투자다. 단기투자는 왜 도박일까? 바로 앞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땅을 샀지만 내일 비싼 값에 팔릴지 알 수 없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내일 오를지 알 수 없다. 떨어질 수도 있는 알 수 없는 일에 투자를 하니 도박이라 표현한다.

필자는 도박으로는 돈을 벌 전업투자자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부동산하다 보면 이런 사람들을 수도 없이 많이 보게 된다. 이들은 일명 ‘단타’ 부동산을 산다. 올해 목표는 5개 단타를 친다는 말도 한다.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이런 계산은 호황기에나 가능한 일이다. 불황기에는 장기간 묶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호황기에는 모든 물건이 오를까? 그렇지 않다. 떨어지거나 묶이는 물건도 있다. 호황기에 설령 머리를 굴려서 팔아봤자 이것저것 떼고 나면 남는 것은 고작 몇 달간의 생활비 정도다. 이래서는 부자가 못되고 언젠가는 자신이 생활비로 쓰려고 한 단타 물건 때문에 묶여서 몇 년 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여기에 물건을 살 때 대출 받은 이자를 못 견
디게 되면 파산하게 되거나 겨우 본전치기 하는 경우도 있다. 이래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여유자금으로 조금씩 투자하는 방법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미래를 예측하고 여유자금으로 사야 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10년 정도 이후를 예측하라는 얘기다.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는 말은 전업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다. 미래를 예측하고 토지에 투자를 한다고 해보자. 10년 후 확실히 오를만한 땅이 어디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서해안 국가산업단지는 어떨까?

현재 한국은 남동임해공업지역에서 서해안 국가산업단지로 산업물동량이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 한국은 아직까지 제조업이 수출하는데 있어서 큰 전업투자자 역할을 하니 돈이 몰리는 곳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서해안의 국가산업단지가 계속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럼 왜 서해안 국가산업단지 근처일까? 우리나라는 그동안 도심지의 확장으로 인한 도시화와 공업도시의 확장으로 인한 공업화로 토지 가격이 올랐다.

요즘은 서비스의 수요로 인한 효과로 땅이 오르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는 유커가 많이 오는 서울 쪽 땅값도 오를 것이고 유커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지역이 토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서해안 국가산업단지는 수출입 교역국 1위로 오른 중국의 영향을 받는다. 현재 평택, 서산, 군산 등지에 국가산업단지가 있다. 그 지역 외에도 보령과 같이 항이 있는 지역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런 지역이 수출산단이 발달하면서 공업화로 인한 확장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토지가격 상승은 10년 이후에나 가능하다. 국가산업단지의 확장, 주거시설, 상업시설의 확장, 기준시가의 상승 기타 등등의 이유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미래를 예측하는 투자다. 물론 10년 후
가 될지 20년 후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너무 많은 돈을 넣어서 토지에 투자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은 뭘까? 각종 빨간 글씨가 붙은 공유지분, 보전임지, 분묘기지권 등이 있는 토지를 싸게 경매로 취득하는 방법이다. 이런 토지는 돈도 별로 들어가지 않는다. 이것저것 걸려있는 악조건의 물건 중에서 자신이 한 달에 동원할 수 있는 자금 정도를 집어넣어 꾸준히 사 모으는 것이 여유자금 투자다. 몇억 원을 대출 받아서 도로 옆 대지, 잡종지를 사는 것 보다는 큰 부담 없이 여유자금으로 조금씩 투자하면 된다.

전업으로 매달리면 안 된다

그럼 여유 있게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따로 소득이 있어야 한다. 전업으로 매달리면 안 된다는 얘기다. 사업가·자영업자·급여소득자·임대사업자 등은 되는데 주식 전업투자자, 토지 전업투자자, 부동산(재개발·재건축·분양권·주택·경매 등등) 전업투자자 등은 안 된다는 얘기다. 안 되는 이유는 주식 전업투자자나 부동산 전업투자자는 기본적으로 단기 투자자이기 때문이다.

다른 소득이 나오지 않으니 이것으로 먹고 살아야 하니 매달 생활비가 필요하다. 그러니 기본적으로 단기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10년 후를 내다보는 투자는 불가능하다. 당연히 10년 후를 내다보지 않으니 오르는 종목에 장기간 묻어두는 식의 투자를 할 수도 없다. 겨우 생활비를 건지는 식 밖에 투자가 되지 않는다.

과거 전업투자자 중 월세도 나오고 발전가능성도 있는 상가를 받은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상가를 먼저 팔길래 왜 파냐고 물어보니 다른 것보다 수익률도 좋고 발전 가능성이 있으니 내놓으면 팔린다고 했다. 상가 팔지 않고 월세 나오는 물건을 몇 개 더 사야 하는데 생활할 여유자금이 없으니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유자금이 없이 물건을 사면 아무리 좋은 물건도 생활비를 위해 내다 팔아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니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가 되는 길은 세 가지뿐이다. 오를만한 주식을 사거나, 토지에 장기간 묻어두는 투자를 하거나, 사업을 해야 한다. 주식, 토지는 100배 오르는 종목인데 이것들은 어제 사서 오늘 팔아서는 절대 100배, 1000배 수익을 챙길 수 없다.

앞으로 IOT 시대가 오고 그에 관련된 종목이 내 눈에 들어왔다고 치자, 여유자금이 없는 사람이 그 주식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아니다. 오늘 생활비가 급하니 내다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여유자금이 아니면 장기투자를 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오랫동안 묻어둘 수 있어야 한다

토지 또한 마찬가지다. 가령 베트남에 투자를 한다고 치자. 앞으로 저개발국은 우리나라에서 그랬던 것처럼 제조업 중심으로 커나갈 수밖에 없다. 제조업 중에서도 조선, 자동차, 철강, 섬유 등은 내수 중심이 아니고 해외로 수출해야 하니 쉽게 수출할 수 있는 항구가 필요하다. 그래서 항구 근처의 땅을 매입해서 오랫동안 가져가면 향후 공업지역이 넓어져서 땅값이 오르리라는 것은 10년, 20년을 내다 본 투자다.

현재 베트남은 커지는 중국 근처에 있어 중국으로 육로 운반 수출이 더 큰 물동량이 예상되는 북부공업도시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 물론 북부의 항구와 공업도시를 겸한 도시면 더 좋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은 공산주의를 겪은 나라라 토지소유가 나라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토지를 사기 힘들다. 만약 살 수 있다면 무조건 항구 그것도 제일 큰 항구이면서 현재 공업지역으로 부지가 선정되고 이미 공단이 돌아간 곳이면 더 좋다.

그런데 생활비가걱정되는 부동산 전업투자자가 그런 땅을 살 수 있을까? 당연히 살 수 없다. 토지, 주식을 사서 오랫동안 묻어두지 못하면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듯이 전업투자자들은 돈을 벌지 못한다. 결국 여유 전업투자자 있게 투자 할 수 있는 사람은 사업가·자영업자·급여소득자·임대사업자 등이 될 것이다. 자신의 일이 있고 투자를 여유자금으로 할 수 있는 사람만이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저축하듯 투자해야

그럼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까? 10년 후에 오를 수 있는 곳(토지)이나 종목(주식)에 매월 일정액을 묻어두는 투자를 해야 한다. 한번 사면 10년 후 20년 후까지 잊어버리는 그런 투자가 중요하다. 돈이 생기면 저축을 하되 토지나 주식으로 하면 된다. 물론 10년 후에 오를 것에 투자해야 한다. 그럼 전업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빨리 월세로 생활비를 쓸 수 있을 때까지 전업투자자 임대할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임대사업자로 안정적인 생활비가 들어오면 거기서 남는 돈으로 장기간 투자할 곳에 저축하듯 투자해야 한다. 장기간 여유자금을 가지고 투자를 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첫째 외풍에 시달리지 않는다. 미국에 금리가 오르건 금융위기가 오건 석유값이 내리건 브렉시트가 되건 그리스, 브라질이 전업투자자 파산하건 내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그럴 때 위기이니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둘째 내가 산 종목이 오르면 싫고 내리면 좋다. 앞으로 장기간 투자를 해야 하는데 지금 오르면 안 된다. 그렇다고 여기다 빚을 내서 한꺼번에 살 수도 없고 살 필요도 없으니 전업투자자 지금 당장 오르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 아니다.

셋째 여유가 있다. 오르고 내리는 가격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돈이 생기면 투자를 하니 한결 여유가 있다. 떨어질까 봐 안절부절 안 해도 되니 마음이 편안하다. 넷째 희망이 생긴다.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주식이 커나가는 것이 보이고 토지가 커나가는 것이 보인다. 가격 확인 안 하다가 나중에 확인하면 올라 있는 것에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전업투자자는 부자가 될 수 없지만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하게 되면 부자가 될 수 있다.

M e CONOMY Magazine Jul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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