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플랫폼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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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E-pit.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이피트'에 차세대 서비스 플랫폼 적용

▲제주 새빌 E-pit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적용한 ‘이피트(E-pit)’로 전기차 충전 생태계 성장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고객 편의 확대와 충전 사업자 육성을 위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전국 ‘이피트’에 적용하고 충전 사업자에게 개방해 국내 충전 생태계의 질적ㆍ양적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피트는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구축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로,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인 350kW급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4월 공식 출시한 이피트는 가입 회원이 4만 명에 육박하는 등 국내 대표 전기차 충전 서비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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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은 △충전소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 △충전사업자와 회원간 충전 중개를 위한 로밍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중장기적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휴게소 E-pit (사진제공=현대차)

특히 기존 충전 사업자들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 활용 시 서비스 개발과 운영 부담이 줄어 효율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며, 신규 사업자들은 충전 시장 진입이 한층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이 적용된 이피트는 △회원가입 및 차량등록 절차 간소화 △블루/기아 멤버스 포인트 전환 후 사용하던 방식을 실시간 차감 방식으로 개선 △충전소 정보 고도화 초고속 플랫폼 및 고장 최소화 등으로 안정적 충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향후에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제휴사별 충전회원카드가 없어도 이피트 회원이면 제휴 충전소에서도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 제공 △유연한 요금제 △멤버십 패스 생성으로 충전 요금 추가 할인 혜택 △요금 지급 가능한 제휴 포인트 확대 등 고객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E-pit (사진제공=현대차)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11일 안성휴게소(서울 방향)를 시작으로 15일까지 차례로 이피트 운영을 재개하며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을 기존 충전소에 더해 신규 개소 예정인 충전소에도 적용해 이피트만의 프리미엄 충전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달 내 제주도 지역 최초로 ‘제주 새빌 이피트’를 개소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마포 △판교 △광명 등 주요 도심지에 이피트를 개소하는 등 인구 50만 명 이상 주요 도심지에 지속해서 구축해 전기차 충전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올해부터 다양한 사업자와 추가적인 제휴 모델을 개발해 초고속 충전기 확대 보급을 전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피트는 지난해 출시 후 전기차 충전 서비스에 대한 고객 불만을 개선하고 충전 인프라 확대를 견인했다”며 “신규 개발한 충전 서비스 플랫폼 출시와 지속적인 충전 인프라 확장으로 충전 생태계 질적ㆍ양적 성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그룹(회장 정의선 초고속 플랫폼 닫기 정의선 기사 모아보기 )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개발해 전국 이피트(E-pit)에 적용하고 충전 사업자에게 개방해 국내 충전 생태계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은 충전소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과 충전사업자와 회원간 충전 중개를 위한 로밍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충전 사업자들이 활용하면 서비스 개발과 운영 부담이 줄어 효율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고, 신규 사업자들은 충전 시장 진입이 용이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을 적용한 이피트는 회원가입 절차 간소화, 현대차·기아 멤버스 포인트의 실시간 차감, 충전소 정보 고도화 및 고장 최소화 등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제휴사별 충전회원카드가 없어도 E-pit 회원이면 제휴 충전소에서도 E-pit와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 제공 ▲유연한 요금제 ▲멤버십 초고속 플랫폼 패스 생성으로 충전 요금 추가 할인 혜택 ▲요금 지불 가능한 제휴 포인트 확대 등 고객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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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E-pit.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11일 안성휴게소(서울방향)를 시작으로 15일까지 순차적으로 E-pit 운영을 재개한다. 이어 이달 안으로 제주에 최초 '제주 새빌 E-pit'를 개소하고, 상반기 중 마포, 판교, 광명 등 주요 도시에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피트는 지난해 런칭 후 전기차 충전 서비스에 대한 고객 불만을 개선하고 충전 인프라 확대를 견인했다”며 “신규 개발한 충전 서비스 플랫폼 런칭과 지속적인 충전 인프라 확장으로 충전 생태계 질적·양적 성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집을 운영 중인 버킷플레이스가 유니콘에 올라섰다. 직전 투자유치 단계에서 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2년여 만에 진행된 이번 라운드에서 책정된 기업가치는 2조원에 육박한다. 더벨이 버킷플레이스의 성장 과정을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2일 11: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버킷플레이스는 인테리어 콘텐츠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중인 스타트업이다. 2014년 출범한 이래 차근차근 몸집을 불려나가며 스타트업의 '꿈'이라 할 수 있는 유니콘을 향해 달렸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억달러(약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전설 속의 유니콘에 비유하여 지칭하는 말이다. 버킷플레이스가 유니콘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8년이다.

◇콘텐츠 커뮤니티로 출발, 누적 데이터의 힘

버킷플레이스는 2014년 7월 설립됐다. 이듬해 인테리어 콘텐츠와 관련 제품 구매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앱 서비스인 '오늘의집'을 론칭하면서 시장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오늘의집은 홈스타일링 전문가의 조언부터 일반인들의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 등 다양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앱에서 건물 형태·스타일·평수 등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맞춤형 인테리어 사진들을 확인 가능하다.

오늘의집은 론칭 초기 인테리어 관련 콘텐츠 커뮤니티로 시작했는데, 차츰 사용자수가 늘어나면서 이용자와 전문가가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고도화된 셈이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누적된 정보는 방대하다.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2016년 버킷플레이스는 커머스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 축적된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커머스 기능은 순조롭게 오늘의집에 안착했다. 각 인테리어 사진에 있는 상품 클릭 시 구매 가능한 화면으로 연결된다.

콘텐츠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상품이 노출되고, 관심상품에 대해 이미지 클릭 한번으로 구매페이지로 연결되는 식이다. 간편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소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다. 월 구매고객은 8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커머스 기능이 탑재된 오늘의집은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현재 커머스의 총판매액(GMV)은 월 평균 1400억원 수준이다.

버킷플레이스가 내건 플랫폼의 핵심은 '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로 이어지는 구조다. 소비자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인테리어와 소품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정보의 파편화'와 비대칭성 문제를 커뮤니티 형태의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버킷플레이스 입장에선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커뮤니티 덕분에 고객 이탈 방지 및 재방문 유도가 용이하다.

오늘의집은 판매창구로서 판매자에게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가구는 통상 구매주기가 길고 평균 소비단가가 높은 특징이 있다. 재구매 고객의 확보가 어렵다. 이런 측면에서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데 용이한 측면이 있다. 여기에 자체적으로 몰(mall)을 운용하기 어려운 판매자에게 창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그렇게 버킷플레이스는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서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버킷플레이스는 서비스 다양화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2019년 인테리어 전문가 매칭 서비스를 론칭했다.초고속 플랫폼

인테리어를 진행하고자 하는 이용자는 직접 지역과 목적(종합, 부분시공 등)을 선택해 전문가를 찾을 수 있다. 지역별 우수업체를 우선적으로 소개받을 수 있다. 전등 교체, 화장실 수리 등의 니즈가 있을때엔 인증된 업체를 중개한다. 서비스 론칭 후 기존 이용자들을 기반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현재 시공사 매출 기준 분기 총판매액(GMV)은 845억원 선이다.

◇서비스 고도화, 물류까지 진출

버킷플레이스는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도화 작업에 나섰다. 그렇게 눈길을 돌린 게 물류다. 가구 물류에서 질 낮은 서비스 품질을 경험한 이용자가 상당히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가구 제품은 타 제품군과 달리 배송 과정에서 많은 CS가 발생한다. 배송일정 조율을 비롯해 설치 서비스 등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불편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셈이다.

이에 버킷플레이스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우해 2020년 물류조직을 세팅했다. 이후 경기도 포천에서 물류 운영을 테스트했다. 자체 물류센터를 확보한 후 이듬해 6월 말께 공식 물류서비스를 론칭했다. 물류센터는 이천 소재 JK물류센터로 3만㎡ 규모를 임대했다. 그렇게 버킷플레이스는 지난해 6월 1P물류 사업에 발을 들여놨다.

상품 재고를 버킷플레이스가 선매입으로 확보한 후 익일부터 출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문후부터 상품 배송 후 설치까지 최대 걸리는 시간은 14일이다. 여기서 핵심은 데이터 분석이다. 분석을 통해 인기상품 위주 상품을 선별하다보니 재고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서비스 론칭 이후 현재 월평균 총판매액은 30억~40억원 수준이다. 가구 부문에서 발생하는 거래액의 6~7%에 해당된다. 빠른 사업 성장으로 신규물류센터 임차 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개발해 전국의 초속 전기충전소 ‘이피트(E-pit)’에 적용하고 충전 사업자에게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E-CSP는 ▲충전소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 ▲충전 사업자와 회원간 충전 중개를 위한 로밍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이 플랫폼이 중장기적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화성휴게소 '이 피트'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기존 충전 사업자들은 E-CSP 활용 시 서비스 개발과 운영 부담이 줄어 효율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이 적용된 이피트는 ▲회원가입‧차량등록 절차 간소화 ▲블루‧기아 멤버스 포인트 전환 후 사용하던 방식 실시간 차감 방식으로 개선 ▲충전소 정보 고도화와 고장 최소화 등으로 안정적 충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향후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제휴사별 충전회원카드가 없어도 이피트 회원이면 제휴 충전소에서도 이피트와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유연한 요금제와 충전 요금 추가 할인 혜택, 제휴 포인트 확대 등 고객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1일 안성휴게소(서울 방향)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순차적으로 이피트 운영을 재개하고 E-CSP를 기존 충전소에 더한다. 아울러 신규 개소 예정인 충전소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규 개발한 충전 서비스 플랫폼 론칭과 지속적인 충전 인프라 확장으로 충전 생태계 질적·양적 성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질주, 10분 만에 식품 배달”… 플랫폼 경제의 진화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 등장한 전기차 공유 회사 ‘레벨’의 파란색 테슬라 택시. 우버, 리프트 등 기존 차량 공유 서비스와 달리 운전사를 직접 고용해 진화한 플랫폼 서비스로 꼽힌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email protected]

유재동 뉴욕 특파원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중심지 타임스스퀘어 광장. 미 전기차 공유회사 ‘레벨’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남쪽 유니언스퀘어까지 가는 차량을 호출하자 5분 만에 파란색 차가 도착했다. 최근 뉴욕의 새로운 명물로 꼽히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택시, 즉 ‘블루캡’이었다. 기존의 노란 택시 ‘옐로캡’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풍겼다.》

차량 내부 또한 옐로캡과 사뭇 달랐다. 조수석 뒤에 달린 커다란 터치스크린에는 탑승하고 있는 기자의 이름이 있었다. 앱을 통해 탑승자의 이름을 미리 표기해주는 섬세한 서비스였다. 이 화면을 통해 차량 내부 및 시트 온도를 조절하고, 듣고 싶은 음악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했다.

천장에는 시원한 선루프도 있어 탑승 내내 맨해튼의 푸른 하늘을 즐길 수 있었다. 기사는 “많은 손님들이 전기차의 여러 기능을 경험하는 일을 즐긴다. 요금도 일반 택시와 크게 차이가 없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블루캡은 지난해 8월 뉴욕에 등장했다. 현재 50대의 차량이 맨해튼 72가 아래 지역,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라과르디아 국제공항 등에서 운행되고 있다. 회사 측은 당국과 협의해 운행 대수를 대폭 늘리고 운행 범위 또한 맨해튼에 국한하지 않고 퀸스, 브루클린 등 다른 보로(borough·한국의 구 개념)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블루캡의 탄생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옐로캡, 우버 등 기존 운송수단 운영자들의 반발이 거셌고 경쟁 격화를 우려한 당국 또한 허가를 주저했다. 레벨 측은 블루캡이 전기차를 이용한 친환경 서비스라는 점을 꾸준히 강조했고 결국 허가를 따냈다.

레벨은 우버, 리프트 등 기존 차량 공유업체에 비해 노동자 권익을 보장해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간 우버와 리프트 운전사들은 플랫폼 기업에 고용되지 않은 ‘긱(gig)’ 노동자로 분류됐다. 임금 근로자도 자영업자도 아닌 애매모호한 처지여서 사고로 목숨을 잃어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 대형 플랫폼이 “차량 운전사는 우리 직원이 아니며 우리는 알고리즘을 통해 수요자(고객)와 서비스 공급자(운전사)를 연결해줬을 뿐”이라고 주장한 탓이다.

하지만 플랫폼 노동자는 해당 플랫폼이 정한 수수료만 받을 수 있고 회사의 업무 지시, 평가, 제재를 받기에 이런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일반 근로자는 회사가 성장하면 임금 인상, 성과급, 스톡옵션 등 다양한 보상을 받지만 플랫폼 노동자는 그 과실을 누리기 어려워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계속됐다.

이에 레벨은 운전사를 직접 고용했다. 레벨 운전사들은 일반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최저 임금, 유급 휴가 등의 혜택을 누린다. 우버 운전사와 달리 차량 또한 본인이 마련할 필요가 없다. 보험 처리가 된 회사 차량을 쓰고 충전 또한 브루클린에 있는 레벨의 전용 충전소를 이용한다.

레벨은 뉴욕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기여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기사가 아닌 충전소 초고속 플랫폼 초고속 플랫폼 인근 주민들 또한 이곳에서 충전할 수 있다. 기자를 태운 운전사 또한 “회사가 우리를 직접 고용하는 데다 복지 혜택도 많아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뉴욕에는 레벨 외에도 전기차를 이용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또 있다.

미 차량공유 스타트업 ‘그래비티’는 지난해 말부터 포드의 전기차 ‘머스탱 초고속 플랫폼 마하E’를 이용해 택시 사업을 하고 있다. 레벨의 블루캡이 기존에 없던 전기차 택시 서비스를 선보였다면 그래비티는 직접 뉴욕의 택시 면허를 획득했다. 현행 옐로캡의 테두리 안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요금 또한 일반 택시와 같다.

머스탱 마하E는 테슬라보다 가격대가 높아 차량 내부 또한 좀더 고급스럽다는 평을 얻고 있다. 그래비티의 택시 역시 블루캡과 마찬가지로 차량 안에서 음악 및 동영상 감상, 온도 조절 등이 가능하다. 운전사의 얼굴을 추적해 부주의 운전을 감시하는 인공지능(AI) 기술도 적용했다.

컬럼비아대 비즈니스스쿨 교수 출신인 모셔 코언 그래티비 최고경영자(CEO)는 “뉴욕 시민이 길거리에서 불러 세우고 싶은 가장 똑똑하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택시를 고안했다”며 새로운 전기차 서비스들이 뉴욕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즉 일반 차가 아니라 전기차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레벨과 그래비티는 우버와 리프트보다 한 단계 진화한 플랫폼 기업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식료품 배달 서비스 또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뉴욕에서 인기를 끈 배달 앱은 ‘인스타카트’다. 모바일을 통해 필요한 식료품을 주문하면 ‘쇼퍼’가 마트에서 대신 상품을 구입한 뒤 집으로 가져다준다. 보통 주문 후 2시간 안에 배달이 완료된다.

미국의 초고속 식료품 배달 서비스 ‘고릴라스’의 배달 기사가 매장 앞에서 고객의 주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전기자전거, 스쿠터 등을 이용해 주문 후 10분 만에 식료품을 고객 집에 배달해 준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email protected]

최근에는 주문 후 초고속 플랫폼 10, 20분 만에 초고속 배달을 해 주는 업체까지 등장했다. 더 이상 냉장고가 필요 없다는 뜻의 ‘프리지노모어’ ‘고릴라스’ ‘고퍼프’ 등이다. 이들은 인구 밀도가 높은 주거지 내에 물류 창고를 마련한 후 소비자의 주문과 동시에 해당 상품을 가방에 넣어 전기자전거 혹은 스쿠터 등으로 배송한다.

빠른 서비스를 위해 사람들이 즐겨 찾는 핵심 제품만 배송하고 서비스 지역도 인근 몇 km 이내로 제한한다. 부동산 비용을 줄이기 위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땅값이 저렴한 초고속 플랫폼 곳에 대형 물류 창고를 건립하는 기존 유통업체와 정반대 전략을 택한 것이다. 기자가 우유, 스낵 등 식료품 몇 개를 직접 주문해 봤더니 정확히 10분 만에 배달 기사가 상품을 들고 나타났다.

배달 수수료도 저렴하다. ‘프리지노모어’는 배달비가 아예 없다. 다른 서비스 또한 일정 금액 이상을 주문하면 수수료가 없거나 주문 금액에 관계없이 1∼2달러 남짓의 수수료만 낸다.

어떻게 이런 서비스가 가능할까. 우선 주문과 배달이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지므로 매장 인건비와 인테리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빅데이터를 통해 해당 지역에 유독 잘 팔리는 제품을 갖다 놓을 수도 있다. 초고속 음식배달 서비스 또한 레벨의 블루캡처럼 배달 기사를 직접 고용한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초고속 음식 배달 서비스가 보행자와 노동자 모두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분초를 다투는 빠른 배달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보니 배달 기사가 무리를 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일부 시의원은 초고속 배달 서비스 업체의 홍보를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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