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진 거래플랫폼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2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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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은 대체 돈을 어떻게 버는 거야? 거래 수수료 한 푼도 안 받잖아."

함께하는 위대한 투자, Twig

마스터클래스(MasterClass)는 세계적인 전문가와 유명인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입니다.

정해진 비용을 지불하면 마스터클래스의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온라인 교육 시장의 넷플릭스라고도 불립니다. 고든 램지에게 요리를, 나탈리 포트만에게 연기를, 세레나 윌리엄스에게 테니스를 배우는 등 문화, 예술, 생활 분야를 주로 다루고 있으며 각 클래스는 10분 길이의 영상 20개와 워크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스터클래스는 스탠퍼드 MBA 출신 데이비드 로지에(David Rogier)와 게임 디자이너 애론 라스무센(Aaron Rasmussen)이 교육 기회의 평등을 위해 창업했습니다. 그러나, 때는 에듀테크와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s)가 흥행하던 2015년, 이미 경쟁사인 유다시티(Udacity)와 코세라(Coursera)는 $1~2B의 기업 가치를 쌓아 올린 상황이었습니다. 후발 주자인 마스터클래스는 많은 양의 수업을 제공하는 대신 검증되고 잘 알려진 유명인의 수업만 제공하여 양 대신 질로 승부하는 전략을 앞세웠습니다. 이를 통해 마스터클래스는 오픈 4개월 만에 3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모을 수 있었고, 그 후로도 꾸준한 마케팅으로 15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2021년 10월 기준).

VC 투자 내역

기업 가치 추세 + 12.00 %

투자 규모 추세

주요 투자자

New Enterprise Associates(대표 포트폴리오: Plaid, Robinhood, Databricks 등),
Institutional Venture Partners(대표 잘 알려진 거래플랫폼 포트폴리오: Github, Figma, Grammarly 등),
Akkadian Ventures(대표 포트폴리오: DocuSign, Uber, Palantir 등)

잘 알려진 거래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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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일보
    • 승인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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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6월에 플랫폼 전문가가 쓴 ‘플랫폼, 시장의 지배자(류한석, 코리아닷컴)’란 책이 출판되었다. 책에서는 세계 시가 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5개가 플랫폼 기업이라고 말한다. 이들 기업들은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은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이다. 한국에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특유의 플랫폼 기반으로 자신들만의 독특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장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있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생산해 나가고 있다.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전통적으로 플랫폼(Platform)은 역에서 승객이 열차를 타고 내리기 쉽도록 철로 옆으로 지면보다는 높여서 설치해놓은 평평한 장소를 의미하는 승강장이었다. 그러나 이 의미는 이제 고전적이고 낭만적인 의미가 되었다.

      오늘날 플랫폼은 컴퓨터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가 실행되는 하드웨어 구조이다. 그리고 비즈니스에서 여러 사용자 또는 조직 간에 관계를 형성하고 거래를 형성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환경이기도 하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모두 원하는 일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플랫폼 참여자들 모두 새로운 혜택과 가치를 제공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운영자와 이용자가 만나고, 이용자와 이용자가 서로 간에 자유로운 연결이 가능하다. 열차와 승객이 만나는 공간과 같이 플랫폼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이어주면서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런 플랫폼은 노동환경을 바꾸고 있고, 우리의 사회적 관계와 일상생활을 바꾸고 있다. 이 플랫폼 노동구조에서는 비정규직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또한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매일매일 플랫폼 속에서 살아가면서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이전과 매우 다른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을 비롯하여 ‘요기요’, ‘쿠팡잇츠’ 같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이용하여 주문을 하고 상품을 소비한다.

      플랫폼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에서 그 힘이 나온다. 그리고 생태계를 어떻게 잘 구축하느냐에 따라 매력적인 플랫폼이 된다. 아이돌 그룹 BTS가 속한 하이브 회사는 단지 음악을 잘 만들어 파는 회사가 아닌 음악을 바탕으로 한 삶의 방식을 제시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여기에 많은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웹툰, 게임, 캐릭터사업, 자체 예능프로그램 제작 등 특유의 팬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들어서 유통하고 있다.

      제주에서도 플랫폼을 이용하여 할 일은 많다.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도 인기를 끌고 있듯이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를 매개로 한 플랫폼은 구축될 수 있다. 최근에 제주에서 플랫폼 사회적 협동조합도 생기고 있고, 생활문화플랫폼 등 플랫폼 조직들이 다양하게 생겨나고 있다. 제주지역 연구플랫폼을 구축할 수도 있고, 생활안전 플랫폼이나 지역문제해결 플랫폼 등도 구축할 수도 있다.

      이렇게 플랫폼은 생물체처럼 살아 움직이고 있고 세상을 지배해 가면서 새로운 세상을 열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플랫폼의 세계에서 제주와 제주사람들은 어떤 삶의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것일까? 특히 플랫폼의 세계에서는 새로운 사회적 불평등도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플랫폼의 세계는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사회문제에 직면해야 하는 세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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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열풍이 좀처럼 식지 않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NFT 거래 플랫폼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추세다. 특히 자체 발행 토큰이 있는 기업들은 해당 토큰으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내놓고 있다. 이에 NFT 거래 플랫폼이 단순히 토큰의 사용처를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한 NFT 거래 플랫폼들이 늘어나면서 IP가 더 이상 NFT 사업의 성공 요인이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기존에는 유명 IP 기반 NFT를 확보해 경매에 부치는 플랫폼들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최근에는 IP 확보가 보편화된 만큼 다른 경쟁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체 토큰’으로 거래하는 NFT 거래 플랫폼 속속 등장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도 NFT 거래 플랫폼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출시되는 플랫폼들은 자체 발행한 토큰의 사용처를 늘리는 데도 쓰인다.

      한컴위드 관계사인 한컴아트피아는 지난 20일 NFT 거래 플랫폼 ‘한컴아트피아’를 오픈했다. 한컴아트피아에서 NFT는 이더리움(ETH)으로도 거래되지만, 이른 바 ‘한컴 코인’으로 알려진 아로와나토큰(ARW)으로도 거래된다. 그동안 활발히 쓰이지 못했던 아로와나토큰의 사용처를 열어준 잘 알려진 거래플랫폼 잘 알려진 거래플랫폼 잘 알려진 거래플랫폼 셈이다.

      한컴아트피아는 인공지능(AI) 음원을 시작으로, 신진화가 감만지와 노이서의 NFT를 판매한다. 또 버추얼 휴먼 ‘에이미문’의 IP를 기반으로 하는 NFT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코인플러그 역시 지난 7일 NFT 거래 플랫폼 ‘메타파이’의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NFT가 메타디움(META)으로 거래될 수 있도록 했다. META는 코인플러그의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메타디움 상 기축통화다. 메타파이 역시 뮤직 콘텐츠 IP 개발사인 리틀송뮤직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NFT 판매를 위한 IP를 확보해둔 상태다.

      ◆유명 IP면 다 되는 시대 지났다…“커뮤니티‧가치 형성 내러티브 이해해야”

      문제는 NFT 거래 플랫폼을 출시하는 데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 보니, 해당 플랫폼이 단순히 토큰 사용처를 늘리기 위한 수단만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는 NFT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상 가상자산에 해당할 가능성만 높은 상태다. 때문에 NFT 거래 플랫폼 출시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출시되는 플랫폼들도 출시에 앞서 유명 IP를 확보했으나, IP가 성공 요인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 유명인이나 기업들이 잇따라 NFT를 발행하면서 유명 IP 기반 NFT를 경매에 부치는 사례도 흔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플랫폼들은 IP 이외 다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정 서비스에서만 사용되는 NFT가 아닌 여러 서비스에서 통용될 수 있는 NFT를 경매에 부치거나, 커뮤니티를 조성할 수 있는 NFT를 판매하는 게 대표적이다.

      커뮤니티는 주로 특정 블록체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예를 들어 NFT 거래 플랫폼인 랜덤얼스(Randomearth)는 테라 블록체인 기반 NFT만 판매함으로써 테라를 중심으로 조성된 커뮤니티를 끌어들이고 있다. 다만 이더리움 기반 NFT를 지원하는 거래 플랫폼은 너무 많으므로, 이더리움 외에 커뮤니티가 비교적 잘 조성된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국내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유명 IP를 지원하는 것으로는 많은 사용자를 모으기 어렵다”며 “NFT를 주로 구매하는 ‘크립토네이티브(Crypto Native)’층은 단순 유명 IP가 아닌 지속 가능하고 개방된 NFT를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서비스가 아닌 여러 서비스에서 통용되고 있고, 해당 NFT의 가치를 잘 알려진 거래플랫폼 인정해주는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는 게 지속 가능한 NFT의 예”라며 “NFT 거래 플랫폼이 성공하기 위해선 NFT의 가치가 형성되는 내러티브를 이해하고, 커뮤니티의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헀다.

      ◆기술적 차별화도 중요…도용 문제 등 해결하는 것도 도움

      기존 NFT 거래 플랫폼의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것도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픈씨 등 기존 잘 알려진 거래플랫폼 오픈마켓 플랫폼에선 ‘도용 NFT’가 올라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특정 NFT를 고화질로 캡처한 뒤, 판매자의 지갑 주소도 진짜 아티스트인 것처럼 위장해 도용한 NFT를 판매하는 식이다.

      최근 등장한 NFT 잘 알려진 거래플랫폼 거래 플랫폼들은 이 같은 도용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NFT 거래 플랫폼 파스텔 네트워크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도용 방지 프로토콜을 자체 개발, NFT의 유일성을 입증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또 다른 국내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모두가 유명 IP를 확보하는 환경에선 기술적으로 풀어나가려는 시도를 해야 한다”며 “최근 해외에서 열린 NFT 관련 행사에서도 도용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논하는 프로젝트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혁명 시인 마야코프스키의 이 싯구에는 인간 본연의 욕망, 불사름을 향한 갈망이 담겨 있다. 모름지기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언가를 향한 강한 욕구, 아직 누구에게 보인 적은 없지만 숨겨놓은 갈망 같은 것을 갖고 있지 않던가.

      한 놈만 살아남는다

      그런데 우리가 다루고 있는 주제는 인간이 아니라 플랫폼이다. 플랫폼 자본은 탄환이 아니라 다른 걸 절실하게 갈망한다. 그게 무엇일까? 바로 독점이다. 아니, 자본이라면 모두가 독점을 동경하지 않던가. 이게 플랫폼 자본만의 특징이란 말인가?

      그렇다. 자본이라면 누구나 독점을 꿈꾼다. 독점에 성공하면 이윤 벌어들이는 수준과 속도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플랫폼 자본의 경우 정도가 다르다. 여기선 독점에 성공한 놈만 살아남는다. 통상적인 기업은 우선 기업이 되고 나서 독점을 탐한다면, 플랫폼 분야에선 독점을 쟁취하지 못하면 기업이 아예 도태·퇴출되어 버린다.

      아바(ABBA)의 노래 제목처럼 승자독식, 즉 독점을 쟁취한 한놈만 살아남는 극심한 경쟁구조가 플랫폼의 본성이라 할 수 있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우버와 쿠팡 등 수많은 플랫폼 기업은 독점을 완성하기 전까지는 천문학적인 적자도 감수하고 있지 않던가.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들이 이들 적자기업의 뒷돈을 대주고 있다. 엄청난 투자금을 밀어주고 있는데, 이들이 노리는 건 지금의 이익이 아니라 미래에 발생할 독점적 초과이윤에 대한 기대수익이다. 지금은 손해가 나도 나중에 독점하고 나면 수십 배, 수백 배로 벌어들일 수 있으니까.

      플랫폼 자본이 돈 버는 방법 ① : 트래픽 광고와 클라우드 서비스

      "당근마켓은 대체 돈을 어떻게 버는 거야? 거래 수수료 한 푼도 안 받잖아."

      중고용품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그저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일 뿐일까? 그런데 이달 초 당근마켓은 1,80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하며 무려 3조 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그렇다면 여기에 뒷돈을 댄 큰 손들이 본 '미래에 발생할 독점적 초과이윤에 대한 기대수익'은 무엇일까?

      그건 트래픽이다. 파일을 다운로드 하거나 홈페이지 내용을 볼 때 발생하는 데이터의 양. 당근마켓은 가입자 수가 벌써 2000만 명을 넘겼고 주간 방문자 수도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당근마켓이 현재 현금을 벌어들이는 수입원은 광고 잘 알려진 거래플랫폼 수익이다. 방문자·가입자수가 엄청나니 이들이 볼 수 있는 곳에 광고를 게시하고 수익을 챙긴다. 사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현금을 벌어들인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대명사 아마존(Amazon)은 어떨까. 대규모 물류센터에 기반한 온라인 판매(e-커머스) 분야에서는 수익이 나지 않거나 나더라도 소규모에 불과하다. 아마존이 주로 현금을 끌어들이는 수입원은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아마존 역시 당장 버는 현금보다는 미래 독점이윤 기대수익을 보고 달려드는 투자 규모가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당근마켓과 페이스북의 트래픽 광고,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모두 오프라인이 아니라 순수하게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수익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사실 플랫폼 자본이 돈 버는 더 일반적인 방법은 따로 있다.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을 동원해야만 독점을 더 빠르고 강력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다음의 모델이 더 중요하다고 할 잘 알려진 거래플랫폼 수 있다.

      플랫폼 자본이 돈 버는 방법 ② : 노동법 회피와 노동력 갈아넣기

      더 일반적인 모델은 노동법 회피 전략이다. 오프라인에서 엄청난 규모의 노동력을 사용하면서 어떤 권리 보장도, 사용자로서의 책임도 지지 않는 방식. 플랫폼 기업이 배달 라이더나 택배 기사, 모빌리티 운전기사를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근로기준법을 비롯한 노동관계법을 피해갈 뿐만 아니라 4대 보험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아무나 플랫폼 기업을 만들고 라이더와 기사들을 프리랜서로 다룬다고 자본가로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이 플랫폼에서 사업을 하거나 노무를 제공할 이들을 네트워크로 끌어모아야 한다. 라이더도 부족하고 가맹 음식점 수도 작은 배달 플랫폼은 절대로 성공할 수가 없다. 그럼 이런 네트워크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예를 들어 배달 플랫폼 기업의 경우 초기에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며 라이더와 가맹 음식점을 모집한다. 라이더에게는 높은 배달료, 음식점에는 낮은 광고비·수수료를 약속하면서 말이다. 이런 시기에는 높은 소득이 보장되기에 라이더 노동자성 부정에 대한 불만도 많지 않고, 음식점을 상대로 한 갑질이 문제 되는 일도 적었다.

      하지만 상당 규모의 네트워크로 성장하게 되면, 즉 독점으로 가는 발판이 마련되기 시작하면 '플랫폼의 배신'이 곧바로 시작된다. '쿠팡이츠'가 처음에는 라이더를 유혹하기 위해 높은 배달비를 보장했지만, '배달의 민족', '요기요'가 독점한 시장에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3위에 올라서자마자 기본 배달비를 3100원에서 2500원으로 20% 가까이 깎아버린 바 있다.

      플랫폼 기업이 라이더에 대해 적극적으로 근로기준법을 비롯한 노동관계법 적용을 회피하는 전략을 썼기 때문에 배달 노동자는 이런 대대적인 임금(단가) 삭감에 맞설 효과적인 법적 수단을 가질 수 없었다. 노동자로서 집단적으로 뭉쳐서 싸우고 정당한 요구를 제기할 권리의 박탈은, 플랫폼 기업이 지속적으로 배달료 후려치기를 이어갈 수 있는 토대가 되어 주었다.

      플랫폼이 독점으로 가는 수단

      그렇다면 이들 플랫폼 기업이 독점으로 가기 위해 사용하는 수법은 무엇일까? 가격 또는 요금 덤핑이다. 심지어 일정 기간은 무료로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열어주기도 한다. 아니, 그건 다른 자본가들도 독점으로 가기 위해 다 쓰는 방법 아닌가. 하지만 약간 다른 점이 있다. 다른 자본가들은 독점이 이뤄지자마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곧바로 가격을 인상하지만, 플랫폼 독점기업은 상당 기간 낮은 가격과 요금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고객이나 소비자 입장에선 특별히 나쁠 게 없지 않을까? 이런 이유로 플랫폼 기업의 독점 욕망은 다양한 방식으로 포장되어 왔다. "고객들의 편리함(편익)은 유지되기 때문에 독점의 폐해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 "네트워크 효과의 특성상 플랫폼은 차라리 독점으로 가야 소비자 편익이 증대된다."

      하지만 실제 독점을 향해 가는 플랫폼 힘의 원천은 다른 곳에 있었다. 낮은 가격이 유지될 수 있는 힘은, 고객과 배달 플랫폼 기업의 이면에 존재하는 관계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배달 플랫폼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자면, 음식점과 라이더들이 플랫폼에 매여 있도록 만든 거대한 네트워크, 다시 말해 이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도록 만든 시스템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 배달 플랫폼 기업의 착취, 갑질 구조. ⓒ오민규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실장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낮은 가격이 유지되는 배달 플랫폼과 고객 사이의 관계에만 치중하면 진실이 보이지 않는다. 그 이면에 있는 관계, 즉 높은 배달료로 수많은 라이더를 유혹하고 낮은 광고비·수수료로 음식점들을 가맹시키는데 성공한다면, 라이더와 음식점 모두를 이 플랫폼에 가둬두는 것이 가능해진다.

      고객이 아니라 라이더·음식점에서 뽑는 이윤

      고객이 광고를 보고 주문하는 음식점이 이 플랫폼에 모여 있다면, 라이더는 일감을 받기 위해서도 이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 반대로 배달 일을 하는 라이더가 이곳에 몰려 있다면 주문 물량을 쳐내기 위해서도 음식점은 이 플랫폼에 매여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배달 플랫폼 기업은 엄청난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음식점, 라이더를 유치하기 위해 출혈경쟁을 벌인다. 그래야만 독점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어느 한쪽만 성공해선 곤란하다. 음식점과 라이더 모두를 플랫폼에 묶어놓아야만 성공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묶어놓은 뒤 라이더를 유혹했던 배달료를 후려쳐 버리고, 음식점을 가맹시킬 수 있었던 앱 광고와 수수료를 높여버리는 거다. 그런데 이런 일을 벌이더라도 고객이 부담하는 가격과 요금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얼마든지 가능하다. 플랫폼 자본의 이윤은 겉으로는 고객으로부터 나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라이더와 음식점으로부터 발생하기 때문이다.

      뒤집어서 얘기하면 고객에게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데 드는 부담과 비용을 모조리 라이더와 음식점에 전가시키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플랫폼 기업은 거래가 발생하기만 하면 거기서 수수료를 챙기기 때문에 고객이 부담하는 가격이나 요금이 아니라 거래량에서 수익을 얻는다. 플랫폼에 묶어놓는 구조를 공고화할수록 독점으로 가는 발걸음은 더 빨라진다.

      물류창고 수반한 e-커머스

      상품이 아니라 사람을 움직이는 모빌리티 플랫폼(택시, 대리운전 등)은 구조가 매우 간단하다. 우선 직접 단말기(스마트폰)를 들고 있는 주문자와 운송(?)해야 하는 대상이 동일하다. 그래서 주문중개와 배달중개를 분리할 필요가 없다. 플랫폼 기업이 신경써야 할 쪽은 모빌리티 기사를 충분히 보유하고 수수료를 후려치는 것 정도이다.

      ▲ e-커머스 플랫폼의 착취, 갑질 구조. ⓒ오민규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실장

      음식배달 플랫폼은 앞에서 본 것처럼 주문중개와 배달중개가 분리된다. 그래서 플랫폼 기업은 라이더와 음식점 모두를 충분히 모집·보유해야만 독점을 향해 갈 수 있다. 그런데 아마존이나 쿠팡 등 e-커머스 플랫폼은 이보다 더 복잡하다. 배달 플랫폼에서는 구경하지 못했던 대규모 물류창고 업무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물류창고를 빼면 배달 플랫폼과 완전히 동일하다. 아마존이나 쿠팡을 통해 상품 판매를 해온 납품업체는 초기에 제품 주문량이 늘어나며 재미를 보기 시작했지만, 납품업체가 e-커머스 플랫폼에 묶이는 순간 플랫폼 기업은 '아이템 위너' 같은 제도를 도입하며 최저가 납품을 강제한다. 새벽·로켓배송을 가능하게 했던 택배 시스템 역시, 직접고용 쿠팡맨 외에 '쿠팡플렉스'를 통해 노동법 적용 회피 전략을 관철시킨다.

      그런데 물류센터로 오면 노동법 회피 전략은 쉽지 않다. 물류 관련 업무에 개인 장비나 자격증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서 프리랜서로 둔갑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대규모 일용직을 고용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한국의 근로기준법과 노동관계법에 일용직 보호를 위한 법 규정이 대단히 취약하다는 점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다.

      물류센터와 택배 부문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노동강도와 과로사,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화재로 인한 수많은 죽음들, 납품업체가 당하는 갑질 등에 대해서는 이미 수많은 언론 보도가 나와 있기에 생략하기로 한다. 다만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아마존과 쿠팡을 이용하며 "어떻게 이런 싼 값에?"라는 감탄 뒤에 이들의 고통과 눈물이 배어 있다는 사실이다.

      비트나인 Graph it

      그래프 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은 비대면 전문 중고거래 플랫폼 ‘헬로마켓’의 지분 22 %를 인수해 그래프 DB 비즈니스 확대에 나선다고 23 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지분 인수와 함께 이익을 분배하는 ‘수익분배형 공동사업계약’도 별도로 체결해 새로운 형태의 그래프 DB 기술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비트나인이 지분을 인수한 헬로마켓은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와 함께 국내 주요 4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2011 년 설립된 헬로마켓은 현재 540 만여 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3000 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비트나인은 이번 계약을 통해 헬로마켓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양사는 이미 공공기관 및 금융권에서 검증받은 비트나인의 이상거래 및 사기탐지시스템( FDS )을 헬로마켓의 거래 시스템에 적용시켜 그래프 DB 기술 기반 지능형 사기방지 및 예방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불법 거래와 사기가 빈번한 중고거래의 특성상 비트나인의 FDS 가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비트나인이 보유한 그래프 DB 기술 기반 개인별 맞춤형 추천 알고리즘 기술도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증대시킬 계획이다. 그래프 DB 기술은 데이터들 간의 상관 관계 분석에 특화된 기술로 최근 온라인 쇼핑몰, SNS 등 서비스 및 유통업계에서 적극 도입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이번 지분 인수는 비트나인만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에서의 핵심적 서비스를 창출해 나가기 위한 목적"이라며 "비트나인은 향후 유망 미래산업에서 그래프 기술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데이터베이스 기업을 넘어 그래프 기술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나인은 지난 14 일 진보적 투자 성향을 바탕으로 NFT·AI· 데이터 기반 플랫폼 서비스 등의 초기 스타트업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제다이벤처스를 인수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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