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19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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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사진=유튜브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논스(nonce)는 탈중앙화된 이더리움 환경에서 프로그램이 실행되거나 어떠한 요청이 왔을 때 처리해주기 위한 중요한 장치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중앙화된 방식에서는 모든 요청들에 대해서 중앙에서 순차적으로 처리하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탈중앙화된 방식에서는 순차적인 처리가 쉽지 않습니다. 탈중앙화된 방식에서 순차적인 처리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논스(nonce)인 것입니다. 즉, 채굴자들이 사용자들의 요청을 처리할 이더리움 때 이 논스(nonce)값을 확인하여 일종의 프로그램 처리에 대한 순차적인 규칙을 정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더 잔고입니다. 비트코인의 UTXO방식과는 달리 이더리움에서는 이더의 잔고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필드는 계약코드입니다. 여기에 스마트 컨트랙트의 실행코드가 저장되고, 여기에 기록된 코드를 통해서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그램이 실행이 됩니다.

이더는 이더리움의 기본 내부 암호-연료(crypto-fuel)이고 트랜잭션 수수료를 지불하는데 사용된다. 보통 두가지 종류의 계정이 존재하는데, 비밀키(private key)에 의해 통제되는 외부 소유 계정(Externally Owned Accounts, EOA)와 컨트랙트 코드에 의해 통제되는 컨트랙트 계정(Contract Accounts, CA)가 있다.

외부 소유 계정은 아무런 코드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이 계정에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트랜잭션을 하나 만들고, 서명(signing)을 해야 한다. 컨트랙트 계정은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자신의 코드를 활성화시키고, 이에 따라 메시지를 읽거나 내부 저장공간에 기록하고, 다른 메시지들을 보내거나 컨트랙트들을 차례로 생성하게 된다.

이더리움 계정(account)에는 외부소유계정(EOA)과 컨트랙트 계정(CA)이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더를 전송하고 받을때 사용하는 개인 이더리움 주소가 외부 소유 계정(EOA)입니다. 그리고 이더리움의 가장 큰 특징인 스마트 컨트랙트의 주소가 컨트랙트 계정(CA)입니다. 이 둘은 비슷해보이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외부 소유 계정(EOA)에는 개인이 자신의 이더를 관리하고 전송할 수 있는 핵심적인 비밀키가 포함된 계정입니다. 반면에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가 담겨져 있는 컨트랙트 계정(CA)에는 이 비밀키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에 의해서 통제되는 계정이 외부 소유 계정(EOA)입니다. 사람에 의해서 통제되기 때문에 사람이 다룰 수 있는 비밀키가 존재하고 이 비밀키를 통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다양한 명령들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컨트랙트 계정(CA)에는 비밀키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의미는 어떠한 요청에 의해서 자동으로 실행되는게 컨트랙트 계정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컨트랙트 계정(CA)은 사람에 의해서 통제가능한 외부소유계정(EOA)를 통해서 어떠한 명령을 전달 받을 수 있습니다. 단계적으로 설명하면 '사람 -외부 소유 계정(EOA) - 컨트랙트 계정(CA)' 이더리움 순으로 요청 및 처리가 가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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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디미닛

그래픽=디미닛

수년째 블록체인 시장의 핫이슈로 불렸던 '이더리움 2.0'이 오는 9월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주목된다. 그러나, 시세는 예측하기 쉽지 않다. 이더리움의 확장성 업그레이드라는 호재를 액면 그대로 믿어선 안된다는 것. 이는 연쇄 부도 위기에 직면한 디파이 리스크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은 오는 9월 중 이더리움 2.0을 공식화하고 관련 업데이트를 공표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더리움은 전거래일대비 4% 오른 개당 18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로 넓혀보면, 무려 30% 가까이 뛰어오른 것.

이더리움 재단은 지난 2020년 12월 채굴형 방식을 넘어 지분증명 방식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지만 어느덧 2년째 난항을 겪고 있다. 탈중앙 방식으로 진행되는 터라 기술적 난관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하반기 이더리움 2.0 출시를 앞두고 블록체인 업계는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이번 업데이트로 블록체인 트릴레마(세개의 목표 중 한개는 포기해야 한다)로 불리는 확장성, 보안성, 탈중앙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중앙 집중 시스템의 불신으로 시작된 이더리움은 신뢰검증 단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PoW, PoS, DPoS 등 많은 합의 알고리즘 중에서도 PoW를 유지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원소모, 중앙화, 합의 비용 등의 한계점이 존재했다. 특히 채굴을 통해 채굴자가 검증자로서 시스템 유지에 기여하는 작업증명 방식은 채굴장비 마련, 토지, 전기세 등의 비용과 가스비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로 신규 채굴업자의 진입도 쉽지 않았다.

검증자는 블록을 생성하거나 감시자로서 완결에 대한 검증을 하기 때문에 많을수록 안정적인 생태계 환경이 조성된다. 하지만 신규 채굴업자 진입의 한계는 소수 검증자에게 권력을 집중시켜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저해했다. 따라서 이더리움은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도 검증자 참여를 늘리고,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PoW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채굴업자의 영향력이 줄고, 보다 많은 수의 거래 중개가 가능해져 대기업과 기관들의 이더리움 활용폭이 증대될 이더리움 전망이다. 거래 수수료 또한 획기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증명 구조 전환 후, 이더리움의 공급량은 하루 1만여개에서 1000여개로 급감할 것"이라며 "스테이킹 수요 증가로 이같은 유통량 감소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지만, 기술적 활용도 확장으로 기업들의 시장 니즈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상승론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당장의 악재로 거론되는 파생상품 이슈는 현재진행형이다. 미국이 올 하반기 중 관련 규제를 공식화하고 있어, 부정 뉴스는 꾸준히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는 이에 앞서 금리인상 여파로 자산시장이 빠르게 붕괴될 경우 이더리움 또한 적잖은 타격을 받게 된다. 예치란 이름으로 진행됐던 수많은 디파이 서비스 상당수가 연쇄 위기에 봉착할 공산이 크다. 즉 현재의 반등은 잠시 뛰어오르는 '데드캣 바운스'로 보여진다는게 투자업계의 대체적 분석이다.

투자업계의 또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유동성 시대가 마무리되는 국면으로 제도권 밖에 벗어나있던 '디파이'란 이름의 파생금융상품은 대부분 사라지거나, 제도권으로 편입될 것"이라며 "문제는 제도권 밖의 파생상품 시장 규모가 상당해 1조 달러에 달하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흔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이더리움 업데이트가 완비되도, 후발주자들이 여전히 존재하기에 생태계 안착과 가격은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아이티데일리]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가격도 48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 상승률은 25%였지만 이더리움 상승률은 35%였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넘어섰다.

그런 가운데 한 헤지펀드 매니저가 2022년에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제치고 가장 가치 있는 암호화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포브스지가 11일(현지시간) 보도해 눈길을 끈다. 이는 물론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지만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는 민감한 사안일 수밖에 없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사진=유튜브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사진=유튜브

블록타워 캐피탈의 공동책임자인 라훌 레이는 “개인적으로 이더리움이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인사이더에 인터뷰 형식으로 게재되기도 했다. 그는 “이 상승 사이클이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내년 중반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1년간 분산형 금융 디파이(DeFi)와 NFT(대체불가능 토큰)에 대한 관심 속에 급상승했다. 이더리움 투자자들은 디파이나 NFT가 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 구축돼 있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이더리움이 최종적으로 비트코인을 제치고 가장 가치 있는 암호화폐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한다.

레이는 “이더리움은 장기적으로 세계 금융시장 전체에 네트워크를 구축하려 하고 있으며, 이것이 성공하면 보다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이 끌어안는 시장 규모는 비트코인보다 훨씬 크다는 주장이다.

물론 레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견해다. 비트코인이 결국은 금을 대체하는 자산 가치의 저장고가 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디지털 자산이라는 다수의 의견에 동의한다.

그는 “비트코인은 자산의 저장고이자 디지털 금이 이더리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시가총액은 적어도 금과 같아지겠지만 금보다 뛰어난 특성과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금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금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11조 6000억 달러이며 비트코인은 1조 3000억 달러, 이더리움은 5700억 달러 정도다. 레이의 해석대로라면 비트코인 가격 역시 약 9배의 성장 여력이 있다는 말이 된다.

이더리움 투자는 최근 몇 달 사이 급증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등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거래가 비트코인을 앞서고 있다.

트레이드스테이션 그룹의 데이비드 러셀 부사장은 "이더리움의 수요는 새로운 코인 창출이 늦어지면서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대규모 투자가가 이더리움에 투자하고 보유함으로써 현재 거래되고 있는 이더리움의 수는 1800만 개로 줄어들었다. 러셀은 현재 유동 이더리움 수는 최근 1년 동안 최저치로, 6월 하순부터 약 16% 감소했다고 말했다.

[단독] “이더리움 70배 번 기억에 투자원금 절반 잃어도 손 못떼”

지난 13일 만난 대기업 직원 김모(33)씨는 스마트폰을 손에서 한시도 놓지 않았다. 실시간 암호화폐 정보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이날까지 ‘수천만원을 벌었다’던 그였지만 일주일 새 폭락을 경험했고 수익은 반 토막이 났다. 사진은 김씨가 참여하는 여러 암호화폐 정보 공유 채팅방의 모습. [오원석 기자]

사실 기자는 5년 전 비트코인을 산 적이 있다. ‘암호화폐’라는 개념이 국내에 막 알려졌을 때다. 한 비트코인 거래소에 딱 1만원 정도 넣어 놨다. 요즘 암호화폐 광풍을 지켜보다 그 1만원이 생각났다. 이달 초쯤 거래소 아이디(ID)와 패스워드를 어렵사리 기억해 들어가 봤다. 웬걸? 1만원은 30만원 이상(*17일 기준 19만원대)으로 불어나 있었다. 일순간 ‘왜 목돈을 넣어 두지 않았을까’ 후회가 밀려왔다. 이후 틈이 나면 거래소 사이트에 들어가는 버릇이 생겼다.

30대 기자가 만난 2030 코인 열풍
대학원생 인터뷰 중에도 시세 확인
“누가 들어와야 내가 먹튀하는데”

대출해가며 1억 넣은 대기업 직원
“24시 거래돼 잠도 편하게 못 자”

최근 폭락에 코인 채팅방 불야성
“무조건 투기로 몰아 규제 화난다”

암호화폐에 열광하는 20~30대들의 이야기는 생판 남의 얘기가 아니었다. 30대 초반의 사회부 기자들로 구성된 취재팀은 지난 일주일간 비슷한 또래의 암호화폐 투자자를 10명 가까이 만났다. 서울 지역 대학원생 강모(31)씨는 아르바이트로 2주 동안 번 80만원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퀀텀 등에 투자했다. 지난 14일 만난 강씨는 “이더리움 열흘 전에 퀀텀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넣었는데 98만원까지 오르다가 지금은 78만원이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에도 코인 시세를 확인하던 강씨는 “지인은 1000만원 넣어 1억원 벌었다는데… 아, 또 5만원 떨어졌네. 들어오는 사람이 있어야 내가 돈 빼고 먹튀(‘먹고 튄다’의 줄임말)를 하지”라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게임회사 개발자 김모(32)씨는 지난해 6월 이더리움이 8400% 올랐다는 인터넷 게시물을 보고 투자를 시작했다. 김씨는 “처음에 이더리움에 투자해 10만원으로 700만원을 벌어 봤다. 그런 거 한 번 경험하면 돈 쉽게 못 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후 다른 암호화폐에 많은 돈을 투자했는데 수익률이 20~30%씩은 꾸준히 나다가 최근 장이 폭락하면서 원금 50%를 잃고 ‘존버’(‘존X 버틴다’를 줄인 은어)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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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과 달리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돌아간다. 수천 종류의 코인은 천만원대부터 몇백원대 수준까지 다양하다. 공인인증서 등 복잡한 (투자) 절차도 특별히 없어 젊은이들이 더욱 몰린다. 서울대 ‘스누라이프’나 고려대 ‘고파스’ 등 대학 커뮤니티 내에도 암호화폐 전용 게시판이 개설됐다. 시장과 관련된 작은 뉴스, 정부의 규제 정책 발표 하나에도 코인 가격은 요동친다. 투자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오픈채팅방에서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600여 명의 투자자가 참여하는 한 오픈채팅방을 며칠간 지켜봤다. 자고 일어나면 매일 수백 개의 대화가 쌓여 있었다. ‘리플(암호화폐 종류) 1300(원)에 1차 매수요’ ‘32층까지 가야하는데(1코인당 가격이 3200원까지 올라야 하는데)’ 등 대화는 밤새 이어졌다. 지난해 신용대출까지 받으며 1억원 이상 코인 시장에 투자한 대기업 직원 김모(33)씨는 “우리가 잘 때는 ‘버거애들’(미국 시장을 뜻하는 은어)이더리움 이 코인을 던져(팔아) 흐름이 또 바뀐다. 잠을 잘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런 피곤함을 감수하면서도 2030세대들이 코인에 매달리는 이유는 계산기만 두드리면 금세 나온다. 야근까지 자처하며 하루 종일 일해 번 돈과 코인 좀 잘 굴려 번 돈을 비교해 보면 후자가 수익률이 훨씬 낫다. 이들은 “애초에 집안이 ‘금수저’라면 모를까, 일반 회사원이 월급을 아무리 모아도 서울은커녕 수도권의 아파트 한 채도 마련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나마 직장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공기업 직원 윤모(30)씨는 “코인 시장은 우리 세대가 찾은 새로운 ‘투자시장’인데 나라에서 무조건 투기로만 보고 규제하는 것 같아 화가 난다”고 했다. 요 며칠 코인 가격이 폭락하자 투자자들은 커뮤니티나 채팅방에서 ‘지금 한강 수온이 몇 도?’ ‘한강 가즈아(가자)’ 등의 씁쓸한 농담을 주고받았다. 그 심정이 어렴풋이 이해는 갔다. 10년 뒤, 이더리움 20년 뒤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 상실감이 청년들을 코인에 매달리게 하는 것 아닐까. 독특한 사회적 현상으로까지 번진 ‘코린이’들은 그렇게 한국 사회 도처에 자라나고 있었다.

등록 :2021-11-09 11:38 수정 :2021-11-10 02:36

9일 오전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8200만 원을 넘어서면서 약 7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오전 10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1비트코인은 8천197만 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54% 올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가상화폐 시세 현황판. 연합뉴스

9일 오전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8200만 원을 넘어서면서 약 7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오전 10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1비트코인은 8천197만 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54% 올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가상화폐 시세 현황판. 연합뉴스

9일 암호화폐 매체 코인데스크 자료를 보면,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4% 오른 개당 6만8200달러(8032만원)로 지난달 20일 기록한 최고가(6만6915달러)를 20일만에 넘어섰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한때 8270만원까지 치솟아 지난 4월 기록한 최고가(8199만원)를 7개월만에 경신했다. 암호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도 48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체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3조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총은 각각 1조2840억달러, 5700억달러에 이른다. (CNBC) 방송은 “이더리움의 강세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라고 짚었다. 이더리움은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에 많이 쓰이는 기술이기도 하다.

앞서 8일(현지 시각)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5.01% 급등해 지난 4월 상장 이래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뉴욕증시에 상장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비토’의 주가도 8.41% 급등했다.

이날 는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중앙은행들의 완화정책 지속으로 40년래 가장 완화적인 금융여건이 형성돼 암호화폐 등 리스크가 높은 시장으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의 버블 경고도 잇따랐다. 릭 라이더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는 “너무 많은 유동성으로 시스템 위험이 촉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고문은 “통화정책을 계속 완화적으로 끌고가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상당한 정책 실수가 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통화당국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도 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법정화폐와 교환비율이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이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경기 하강 때 위험자산 가격이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이날 4.84% 급락한 1162.94달러로 마감해 나흘만에 ‘천백슬라’로 주저앉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테슬라 지분 중 10%를 매각해야 할지 묻는 트위터 설문조사에서 찬성 비율이 57.9%로 나왔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1억7050만주를 보유 중이며 이더리움 이 중 10%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198억달러(약 23조원)에 달한다.

(CNN)은 주가가 오를수록 머스크가 내야하는 세금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런 트윗이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 정치권에서 부자들의 미실현 자본이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억만장자세’ 주장이 제기되자 머스크는 강하게 반발해왔다. 머스크의 이더리움 트윗으로 주가조작 논란이 다시 불붙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2018년 머스크는 테슬라의 상장폐지를 검토 중이라는 트윗을 올려 증권사기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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